There is no patent. Could you patent the sun?

1955년 조나스 소크박사(Jonas Edward Salk) 박사는 ‘지하연구소’에서 소아마비 백신을 연구하고 있었다. 연구에 진전이 없었다. 심신은 지쳤다. 그는 이탈리아로 여행을 한다. 풍광은 수려했고 햇볕은 풍부했다. 그는 한 성당 안에서 백신개발의 아이디어를 얻는다. 소크 박사는 이를 계기로 ‘혹시 성당처럼 천장이 높은 곳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는 미국에 돌아와 태평양을 내려다보는 절벽 위에, 건축학의 거장 루이스 칸의 도움을 빌어 소크 연구소(Salk Institute)를 짓는다. 태양의 힘, 건축의 힘, 공감이 주는 영감과 기운의 힘을 그는 믿었다.

소아마비 백신을 무료로 배포한 그의 말이다.

There is no patent. Could you patent the sun. 특허는 없다. 당신이라면 태양에 특허권을 신청하겠는가?

소크박사가 그랬던 것처럼 나는 풍광의 힘을 믿는다. 다음은 송순의 시조다.

십년을 경영(經營)하여 초려삼간(草廬三間) 지여 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淸風) 한 간 맛져두고

강산(江山)은 들일 듸 업스니 둘러 두고 보리라.

여행을 하다보면 풍광 좋은 곳은 군부대 아니면 호화별장이다. 빈자나 부자 가릴 것 없이 햇볕과 풍광을 고루 즐길 수 있어야겠다. 소아마비 백신이 부자만의 것이 아니듯, 태양도 풍광도 그러해야겠다. 풍경은 꼭꼭 쟁이지 말고 병풍처럼 둘러두고 보시길. 곰팡내 눅눅한 지하 단칸방에도 햇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