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인 창호 | 어긋나는 자리들
이 시리즈 · 창호 사전 · 12화 (전체 12화) 연재중
"전통창호의 이름과 짜임을 하나씩 정리합니다"
이 페이지에 대하여
장기인, 『한국건축대계 I 窓戶』, 보성각. 2019년 8월 20일 재판을 대본으로 삼았습니다.
재판은 초판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찍은 판입니다. 저자 약력에 "現 三成建築設計士事務所 代表"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초판을 보신다면 쪽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본문 9~88쪽과 부록 89~234쪽 전부를 대상으로 합니다.
판본에 단서를 답니다. 1983년판이 86쪽으로 기록된 소장 목록이 있습니다. 지금 판은 238쪽입니다.
86쪽은 본문 분량과 얼추 맞고 238쪽은 부록까지 넣은 분량입니다.
부록이 언제 붙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초판에 없던 것이라면 아래 45~55번은 초판 저자의 서술이 아닐 수 있습니다.
확인되는 대로 고쳐 적겠습니다.
읽다가 걸린 자리를 쪽수 순으로 적었습니다. 오래 볼 책이라 옆에 두고 대조하시라고 만든 목록입니다. 글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전수가 아닙니다. 읽은 밀도가 자리마다 다릅니다. 부록은 도판이 백 쪽이 넘는데 본문을 대조하다 눈에 걸린 자리만 올렸습니다.
계속 채워 나갑니다.
표시
| 표시 | 뜻 |
| ● | 오류. 책이 틀린 자리 |
| ○ | 갈림. 책 안의 두 자리가 서로 다른 것. 어느 쪽이 맞는지 책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
| △ | 이견. 짜본 사람과 다른 것. 틀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
| ※ | 감안할 것. 저자가 스스로 단서를 단 자리, 추측으로 적은 자리, 근거가 붙지 않은 자리 |
번호는 고정입니다. 항목이 늘어도 기존 번호는 바뀌지 않습니다.
갱신: 2026년 8월 20일
목록
| # | 쪽 | 항목 | 어긋나는 내용 | 대조 | |
| 1 | 10 | ※ | 1-3 창호의 분류 | 지방에 따라 용도와 솜씨가 달라져 창호의 종류를 확실히 구분할 수 없다고 저자가 첫 문단에서 밝혔습니다 | |
| 2 | 10 | ※ | 1-2 (3) 장식성 | 지나치게 화려하면 중국식, 섬세·조밀하면 일본식이므로 한국 창호는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근거는 붙어 있지 않습니다. 28쪽 【참고】에 같은 주장이 다시 나옵니다 | 28 |
| 3 | 10 | ○ | 분류의 축 | 일곱 축을 예고했는데 12~13쪽 실제 절 이름과 다릅니다. 예고 vii "울거미재료에 의한 종류"는 (7) 현대식 창호 아래 하위 항목으로 내려가 있습니다 | 12~13 |
| 4 | 11 | ● | (2) 용도·장소·크기 | 첫 항목(분합문)에 번호가 없습니다. ii부터 시작합니다 | |
| 5 | 11 | ○ | (1) 개폐방법 | i 가로닫이를 미닫이·미서기의 총칭이라 적어 놓고, iii·iv에 미닫이·미서기를 같은 층위로 다시 세웠습니다 | |
| 6 | 11 | ○ | 장지 | (2) 용도·장소·크기와 (3) 구조·기능 양쪽에 올라가 있습니다 | |
| 7 | 11 | ○ | 안꼬지기 | 16쪽은 "안고지기"입니다 | 16 |
| 8 | 11 | ○ | 눈섭바라지 | 17쪽은 "눈썹바라지"입니다 | 17 |
| 9 | 11 | ○ | 뙤창 | 11쪽은 쌍바라지와 묶고, 16쪽은 아주 작게 꾸민 창이라 합니다 | 16 |
| 10 | 11 | ○ | 꾀창 | 11쪽은 분합문 위에 있는 창, 16쪽은 분합문에 있는 창입니다 | 16 |
| 11 | 11 | ○ | 소슬삼문 | 이 책은 '소슬'과 '솟을'을 오갑니다. 본문은 솟을(45쪽 솟을살, 58쪽 솟을대문), 분류표·차례·그림 제목은 소슬(11쪽 소슬삼문, 차례 「5-6 소슬살」, 46쪽 그림 「소슬살의 맞춤」). 다만 45쪽 한 문장 안에 "30° 소슬살"과 "30° 세모 솟을살"이 함께 나옵니다. 삼문 쪽은 세 번째 경우입니다(39번) | 45, 46, 58, 차례 vi |
| 12 | 12 | ○ | 주마창 | 55쪽에서 일본에서 쓰이던 것이라고 저자가 직접 적었는데, 12쪽 분류에는 재래 창호로 올라가 있습니다 | 55 |
| 13 | 14 | ○ | 사창(紗窓) | 14쪽은 비단실 사(紗)를 써서 사창이라 했다며 실물에서 온 이름으로 풉니다. 53쪽은 시문학에 쓰인 말이며 아주 훌륭한 건물이 아니면 거의 볼 수 없다고 합니다 | 53 |
| 14 | 19 | ※ | 1-6 창호에 관한 용어 | 한자로 표기된 것은 형태·구조·개폐방법이 애매한 것이 있어 한학자의 완전한 해석 또는 정의가 있어야 한다고 저자가 절 끝에 적었습니다 | |
| 15 | 20 | ○ | 창(窓) | 한자 주에서 빗살창을 穿壁以木爲交窓으로 풉니다. 빗과 교를 같은 것으로 씁니다 | 41, 44 |
| 16 | 21 | ※ | 화두창(花頭窓) | 고대 아라비아 회교건축에서 왔다고 적었는데, 근거로 든 것은 지광국사 현묘탑 하나입니다 | |
| 17 | 21 | ※ | 1-7 주기 | 교살창이라 하면 고창을 가리키게 되었으나 여기서는 엄격히 구분한다고 저자가 직접 밝혔습니다 | |
| 18 | 23 | ※ | 2-1 개요 | 조각무늬를 덧붙이는 방식을 "근래의 조잡한 방법"이라 했습니다. 근거는 없습니다 | |
| 19 | 23 | ○ | 그림 2-1 | 넷의 기준이 섞였습니다. 꽃살창은 총칭, 격자 꽃살창은 바탕 짜임, 통판투조·덧댄은 제작 방식입니다 | |
| 20 | 24 | ● | 표 2-1 | w값이 9, 10.5, 10.5로 이어집니다. 둘째 줄 계산 결과 5.773·11.547은 w가 10일 때의 값입니다. 10이 10.5로 잘못 찍혔습니다 | |
| 21 | 24 | ● | 표 2-1 단위 | 단위 표기가 없습니다. w는 한 칸 폭으로 보이고 값의 범위 9~24는 같은 장 본문의 "15~24cm"와 맞으니 cm로 읽는 것이 맞아 보이나, 표에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 |
| 22 | 24 | ○ | 표 2-1의 계수 | 계수가 1/√3·2/√3입니다. 30°·60° 정삼각 기하이지 45° 빗살의 값이 아닙니다. 아래 별도 항목 A 참조 | |
| 23 | 25 | ○ | 갓테 | 51·53쪽은 "갓둘레"입니다 | 51, 53 |
| 24 | 30 | ○ | 살의 쇠시리 | 쇠시리·모접기가 세 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림 3-6 넷, 그림 4-5 여섯, 부록 그림 1-3 스물아홉 | 37, 90 |
| 25 | 30 | ○ | 궁창널 면새김 | 그림 3-4와 그림 8-5로 나뉘어 있습니다 | 70 |
| 26 | 34 | ※ | 숫대살 용처 | 경북지방 또는 승방에 널리 "쓰여진 듯하다"고 추측형으로 적었습니다 | |
| 27 | 35 | △ | 숫대살 짜임 | 아래 별도 항목 C 참조 | 31, 34 |
| 28 | 40 | ○ | 5-1 세살창문 | 30°·45°·60°로 빗대어 짠 창문의 총칭이라 해 놓고, 띠살문만을 지칭할 때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총칭과 개별이 한 이름입니다 | 42 |
| 29 | 40 | ● | 그림 5-1 vi·vii | 격자빗살(vi)과 격자교살(vii)을 다른 그림으로 나란히 실었습니다. 그런데 44쪽 절 제목은 「격자교살(격자빗살)」로 둘을 같은 것으로 병기합니다 | 44 |
| 30 | 41 | ○ | 교살(交箭:빗살) | 세살문의 종류를 들면서 교살 옆에 빗살을 괄호로 달았습니다. 같은 말로 쓴 자리입니다. 44쪽에서는 나눕니다 | 44 |
| 31 | 42 | ○ | 5-3 제목 | 「띠살 창문(세살 창문)」으로 병기했습니다. 40쪽에서 세살을 총칭이라 했으니, 총칭과 그 하위가 같은 이름이 됩니다 | 40 |
| 32 | 44 | ○ | 5-5 절 제목 | 제목은 「격자교살(격자빗살)」로 둘을 병기해 놓고, 같은 절 본문은 "한편만 댈 때와 교차하여 댈 때가 있다"며 둘로 나눕니다. 부록 목차 10번에서는 다시 「격자·교살(빗살)창문」으로 병기합니다 | 40, 부록 목차 |
| 33 | 44 | ○ | 만살창(滿箭窓) | 격자살창문을 만살창·만살문이라고도 하고, 궁창널을 둔 것을 만살궁창분합문이라 한다고 적었습니다. 12쪽 (5) 살 모양 분류에는 만살 계열이 없습니다 | 12 |
| 34 | 44 | ○ | 투밀이·등밀이 | 44쪽은 둥글게 하는 것을 투밀이 또는 등밀이라 하여 같은 것으로 묶습니다. 부록 그림 1-3은 ㉘ 투밀이와 ㉙ 등밀이를 따로 그렸습니다 | 90 |
| 35 | 46 | ○ | 솟을살·소슬살 | 본문은 솟을살, 같은 쪽 그림 5-6은 소슬살입니다 | 45 |
| 36 | 46 | ○ | 세모·육모 ↔ 삼각·육각 | 40쪽 그림 5-1은 세모솟을살·육모솟을살, 46쪽 그림 5-6은 삼각소슬살·육각소슬살입니다. 앞말도 뒷말도 바뀝니다. 여섯 쪽 사이입니다 | 40 |
| 37 | 53 | ● | 6-6 첫 문장 | 주어가 없습니다. 절 제목이 망사창·사창·발문 셋이라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절의 첫 문장이라 앞 문장에서 주어를 끌어올 수도 없습니다 | |
| 38 | 54 | ○ | 7-1·7-3 | 홍살문과 사롱창을 구조·기능이 유사하다며 한 절에 묶었습니다. 하나는 문이고 하나는 창입니다 | 56 |
| 39 | 58 | ● | 솟을살문 | 삼문의 중앙 한 칸을 높게 꾸민 것을 「솟을살문」이라 적었습니다. 솟을삼문이어야 할 자리입니다. 하필 살문은 살을 짠 문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라 단순 오식으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 책에는 솟을삼문이라는 표기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 11쪽은 소슬삼문, 58쪽은 솟을살문 | 11 |
| 40 | 58 | ○ | 대문 갈래 | 네 축을 섞어 놓았습니다. 위치·용도(정문·편문·후문·옆문·협문·샛문), 기둥(일각문·일주문), 칸 수(단간대문·사주문·삼간대문·삼문), 지붕 높이(솟을대문·평대문). 12쪽 분류는 「대문—정문·후문·편문·누문」 넷뿐이고, 12쪽의 누문은 58쪽에 없습니다 | 12 |
| 41 | 68 | ○ | 8-4 궁창널 | 제8장 유리창문에 들어 있습니다. 저자 본인이 세살문·완자문의 궁창널도 함께 다룹니다 | 30 |
| 42 | 74 | ○ | 문선 | 9-2에서 문선을 다루고, 9-3 (2) 절 제목에 「홈대·문선(門楦)」으로 또 나옵니다. 같은 부재가 두 절에 걸쳐 있습니다 | 72 |
| 43 | 76 | ● | 그림 9-7 | 아치 계열 이름이 셋입니다 — 반달문(홍예문)틀(iii), 무지개틀(iv), 반원창틀(vii). 홍예·무지개·반원은 같은 말입니다 | |
| 44 | 76 | ○ | 아치 계열의 자리 | 12쪽 (6) 전체 모양 분류에 방형·원형·마름모형·육모형·팔모형은 있는데 반달·무지개·반원 계열이 없습니다. 그림 9-7에만 있습니다 | 12 |
| 45 | 190 | ● | 그림 6-9 제목 | 제목은 「교살·빗살·격자교살문」인데 안에 든 항목은 교살, 솟을살, 격자교살, 격자교살입니다. 제목에 있는 빗살에 해당하는 항목이 없습니다 | |
| 46 | 190 | ● | 그림 6-9 ③④ | 둘 다 이름이 「격자교살」인데 무늬가 다릅니다 | |
| 47 | 191 | ○ | 그림 6-10 ③④ | 「마름모살(솟을살)문」과 「마름모(솟을살)문」입니다. 한 글자 차이로 나란히 있습니다 | |
| 48 | 194 | ○ | 그림 6-13 ①④ | ①은 「서울민가(띠살문)」, ④는 「세살문(서울민가)」입니다. 같은 서울민가를 띠살문과 세살문으로 갈라 불렀습니다 | 40, 42 |
| 49 | 198 | ● | 그림 7-1 ④ | 이름은 「교살팔각불발기」인데 그림은 정자살입니다. 사선이 아예 없습니다. 같은 그림 ②에서는 그 격자를 격자살이라 불렀습니다 | |
| 50 | 201 | ● | 그림 7-4 ④ | 이름은 「교살」인데 그림은 사각 격자입니다 | 198, 202 |
| 51 | 202 | ● | 그림 7-5 번호 | ①②③⑤로 ④가 빠졌습니다 | |
| 52 | 202 | ● | 그림 7-5 ⑤ | 이름은 「교살」인데 그림은 사각 격자입니다. 정자살을 교살이라 부른 자리가 셋이 됩니다 | 198, 201 |
| 53 | 203 | ○ | 그림 7-6 ④ | 이름이 「육모삼각살」입니다. 육모와 삼각은 칸을 보는 두 기준인데 한 이름에 겹쳤습니다. 40쪽 그림 5-1 목록에는 없는 이름입니다. 다만 이 그림에는 세로살이 통으로 지나가지 않으므로 솟을 계열이 아니고, 그 점에서 '솟을'을 뺀 것은 오히려 맞는 표기일 수 있습니다 | 40, 45~46 |
| 54 | 205 | ● | 그림 7-8 ① | 이름은 「빗살 불발기」인데 칸은 삼각입니다. 살이 세 방향으로 지나갑니다 | 203 |
| 55 | 부록 목차 | ● | 쪽수 겹침 | 11번 불발기(198~207)와 12번 갑창·맹장지(206~209)가 206~207에서 겹칩니다 |
A. 「빗살」이 가리키는 창이 둘입니다
한 이름이 서로 다른 두 창을 가리킵니다.
45°를 가리키는 자리
| 쪽 | 자리 | 뜻 |
| 25 | 2-4 | 빗꽃살문 — 본문이 "45°로 배치하는 것이고 교살문과 같은 구조"라 밝힘 |
| 26 | 그림 2-6 | 빗꽃살 |
| 197 | 그림 6-16 ④ | 해인사 빗살문 |
| 203 | 그림 7-6 ③ | 빗살 |
삼각을 가리키는 자리
| 쪽 | 자리 | 뜻 |
| 24 | 그림 2-2 | 솟을빗살의 세로살 |
| 24 | 표 2-1 | 빗살의 간격 — 계수가 1/√3·2/√3이니 정삼각 기하 |
| 205 | 그림 7-8 ① | 빗살 불발기 |
| 205 | 그림 7-8 ③ | 빗살문의 상세 |
203쪽과 205쪽은 두 쪽 차이입니다. 같은 이름인데 다른 창입니다. 45°로 걸어 마름모 칸이 나오는 창과, 세 방향으로 걸어 삼각 칸이 나오는 창. 짜는 손으로 보면 아예 다른 물건입니다.
'빗'이라는 말의 뜻도 자리마다 다릅니다
| 쪽 | 자리 | 뜻 |
| 40 | 5-1 개요 | 30°·45°·60°로 "빗대어" 짠 — 기울인다는 일반적 뜻 |
| 41 | 본문 | 교살(交箭:빗살) — 교살과 같은 말로 병기 |
| 44 | 5-5 | 격자빗살과 격자교살을 다른 창으로 구분. 빗은 사선 한 방향, 교는 교차 |
| 부록 | 목차 10 | 격자·교살(빗살)창문 — 다시 같은 말로 병기 |
44쪽에서 나눠 놓고, 41쪽과 부록에서는 묶습니다.
왜 이렇게 되는가
이름을 무늬에 걸었기 때문입니다.
'빗'은 기울었다는 말입니다. 45°로 걸어도 기울었고 30°로 걸어도 기울었습니다. 무늬만 보면 둘 다 빗살입니다.
짜임에 걸면 갈립니다. 45° 교살은 살이 두 방향으로 지나가고 교차부가 반턱입니다. 삼각 칸이 나오는 창은 살이 세 방향으로 지나가고 3분턱입니다. 손이 다르니 이름도 달라야 합니다.
이 책이 그 자리에서 흔들립니다. 그래서 같은 이름이 두 쪽 사이에 다른 창을 가리키게 됩니다.
B. 한 창에 이름이 여섯입니다
살을 30°로 걸고 그 교점에 세로살을 대면 칸이 정삼각형으로 나옵니다. 이 창 하나가 이렇게 불립니다.
| 자리 | 이름 |
| 24쪽 그림 2-2 | 솟을빗살 |
| 24쪽 표 2-1 | 빗살 |
| 40쪽 그림 5-1 ix | 세모솟을살 |
| 46쪽 그림 5-6 i | 삼각소슬살 |
| 190쪽 그림 6-9 ② | 솟을살 |
| 203쪽 그림 7-6 ④ | 육모삼각살 |
앞말이 솟을·빗·세모·삼각·육모로 갈리고, 뒷말이 살·솟을살·소슬살로 갈립니다.
C. 숫대살 짜임 (35쪽)
한 줄로 적기 어려워 따로 풉니다.
책에 적힌 것
35쪽 4-2입니다. 살은 끝마구리가 직교하는 살에 짧은 장부맞춤으로 하고, 중간 가로살의 한두 개는 장살로 하여 좌우 선대에 건너지르고 긴 장부맞춤으로 한다.
이어서, 이때 긴 가로살의 상하는 대칭형으로 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숫대살이 아닙니다
통살이 하나 지나가면 그 줄에서 무늬가 끊깁니다. 줄마다 어긋나며 물리던 것이 거기서 멈추고 위아래가 갈립니다. 남는 것은 중간막이가 있는 문짝입니다.
숫대살은 살을 끊어 놓아 짜는 창입니다. 끊긴 자리가 어긋나야 무늬가 생깁니다. 통으로 지나가는 살은 그 원리와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왜 이렇게 적혔는가
세 자리를 나란히 놓으면 순서가 보입니다.
- 34쪽 — 숫대살 창문은 구조공법이 모두 아자창호와 동일하다
- 31쪽 — 아자살은 중간 가로살이 좌우 선대에 길게 통과되는 것이 있으면 각 살이 튼튼하게 고정된다
- 35쪽 — 숫대살도 중간 가로살 한두 개를 장살로 좌우 선대에 건너지른다
숫대살을 아자와 같다고 먼저 선언하고, 아자의 규칙을 숫대살 항목으로 옮겨 적은 것으로 읽힙니다.
이어지는 문장도 그 방향을 가리킵니다. 긴 가로살의 상하는 대칭형으로. 무늬를 짜는 사람은 상하 대칭을 따지지 않습니다. 어긋나게 하는 것이 일이니까요. 상하 대칭은 가운데를 나눠 놓고 위아래를 맞추는 사람의 말입니다.
다만
큰 문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지역이나 시대가 다를 수도 있고요. 여기 적은 것은 한 사람의 손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 아니라 △입니다.
이 책을 쓴 사람
장기인(張起仁, 1916~2006). 호는 호암(虎巖)입니다.
책 뒤에 약력이 실려 있습니다. 1938년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나왔습니다. 대한건축사협회 회장과 대한건축학회 부회장을 지냈고, 삼성건축설계사사무소 대표로 적혀 있습니다. 여러 대학에서 강의했고요.
목수가 아니라 건축가입니다.
그리고 약력에 이런 줄이 있습니다. 前 文教部 建築用語制定委員. 경제기획원 건축표준품셈 제정위원, 공업진흥청 표준국 건축부 심의위원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건축 용어를 제도로 정하는 자리에 있던 사람이 쓴 책입니다.
용어 작업은 이 책 한 권으로 끝난 것도 아닙니다. 『대한건축학회지』에 「건축용어의 지스러기」를 연속으로 실었습니다. 우리말 건축 용어를 모으고 정리하는 일을 오래 붙들고 있었던 셈입니다.
그러면 이 목록의 성격이 조금 달라집니다. 개인의 실수를 모은 것이 아니라, 현장의 말을 밖에서 모아 표준으로 정리하려 한 작업의 자국을 모은 것에 가깝습니다.
실무 서술은 정확합니다. 치수와 맞춤은 도면과 물건으로 검증되니까요. 흔들리는 쪽은 이름입니다. 이름은 검증할 물건이 없습니다. 목수의 입에서 나온 말과 책에서 내려온 글자가 같은 목록에 나란히 오르고, 그 둘을 가릴 방법이 없습니다.
1983년에 이만한 것을 혼자 모아 정리했다는 사실도 함께 놓고 봐야 합니다. 그때 무엇을 참고할 수 있었는지 생각하면요.
2019년 재판은 초판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찍었습니다. 저자가 세상을 떠난 지 13년 뒤입니다. 앞으로도 고쳐질 일이 없습니다. 이 목록을 만든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맞는 것
오해를 막으려 적어 둡니다. 분명하게 서술돼 있고 어긋난 데가 없는 대목도 있습니다.
세모와 육모를 가르는 규칙이 그렇습니다. 30° 솟을살은 한 구획이 마름모입니다. 살의 교점에 세로살을 대면 정삼각형이 되고 이것이 세모솟을살입니다.
교차점의 중간에 두면 정육각형이 되고 이것이 육모솟을살입니다.
짜임도 적혀 있습니다. 3교차는 3분턱맞춤, 사교차점은 1/4턱맞춤, 세로살은 이분턱맞춤. 부재별 상세도까지 그려져 있습니다.
치수의 사슬도 그렇습니다. 울거미 두께를 문인방 두께의 절반으로 잡고, 거기서 울거미 나비와 살 크기가 내려옵니다.
반턱 방향 — 가로살은 뒷면에서, 세로살은 앞면에서 딴다는 규칙도 정확합니다.
이런 대목은 지금도 쓸모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름입니다.
부록 구성
대조하실 때 쓰시라고 옮겨 둡니다. 지금 목록에 오른 것은 10·11번에서 나온 것뿐입니다.
| # | 항목 | 쪽 |
| 1 | 창문의 기호·맞춤·쇠시리·살 | 89~93 |
| 2 | 꽃살창문 | 94~109 |
| 3 | 완자창 | 110~126 |
| 4 | 완자문 | 127~142 |
| 5 | 아자창 | 143~156 |
| 6 | 아자문 | 157~163 |
| 7 | 숫대살·어금팔모살창문 | 164~176 |
| 8 | 범살창 | 177~181 |
| 9 | 세살창 | 182~185 |
| 10 | 격자·교살(빗살)창문 | 186~197 |
| 11 | 불발기 | 198~207 |
| 12 | 갑창(도듬문)·맹장지 | 206~209 |
| 13 | 널문·골판문·빈지 | 210~213 |
| 14 | 트인살문·사롱창·대문 | 214~217 |
| 15 | 유리창문·고창 | 218~230 |
| 16 | 궁창널·돌문·빗장 | 231~234 |
3~6번(완자창·완자문·아자창·아자문, 110~163쪽)은 쉰 쪽이 넘는 도판인데 아직 대조하지 않았습니다. 7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 장기인, 『창호』(한국건축대계 I), 보성각. 초판 1983 / 재판 2019년 8월 20일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창호」 (집필 주남철,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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